1200표차 '막판 역전' 추미애 "尹정권 제동 걸겠다"

중앙일보

입력 2024.04.11 03:03

수정 2024.04.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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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선인이 지난 7일 하남시 위례스타필드시티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격전지였던 경기 하남시갑에서 당선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4시 기준 추 전 장관은 5만 1428표, 50.6%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상대 후보인 이용 국민의힘 후보는 5만 228표, 49.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두 사람의 표 차이는 약 1200표, 득표율 차이는 1.2%포인트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약 82% 개표됐을 당시 1400여표 차이로 이 후보에게 뒤쳐지고 있었으나 막판 개표가 이뤄지면서 역전한 것으로 보인다.


오전 3시 기준 경기 하남시갑 개표 상황. 82%가량 개표가 완료됐다. 사진 포털사이트 '네이버' 캡처

경기 하남시갑에 출마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당선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SBS 캡처

이날 추 전 장관은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추 전 장관은 "이러한 박빙의 결과는 그것을 억누르기 위한 조직적인 관권선거, 불법선거가 자행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이렇게 윤석열 정권에 제동을 걸고 또 민생을 지키는, 국민을 지키는 사명을 다 하도록 저 추미애를 국회로 보내주신 하남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6선 의원이 된 추 전 장관은 첫 여성 국회의장이 유력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