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설칼럼

아침의 문장

중앙일보

입력 2024.04.1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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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씨앗은 이런 말도 한다. “너는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씨앗은 봄이 오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지난해의 삶이 어떠했듯 새봄에는 새로 시작할 수 있다. 살아만 있다면 말이다. 그처럼 우리도 살아만 있다면 새봄에 새로 시작할 수 있다. 아니, 우리는 봄을 기다릴 것도 없다. 오늘 다시 시작할 수 있다. (···)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다.
 
20년 넘게 숲속에서 살아온 농부 작가 최성현의 『무정설법, 자연이 쓴 경전을 읽다』 중에서.20년 넘게 숲속에서 살아온 농부 작가 최성현의 『무정설법, 자연이 쓴 경전을 읽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