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출구조사 본 뒤 자리 떴다…與 개표상황실도 운영 종료

중앙일보

입력 2024.04.11 00:08

수정 2024.04.1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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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22대 총선일인 10일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자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성룡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11일 총선 결과가 확정된 후 입장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만희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시간과 장소를 별도로 공지할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쯤 국회도서관 지하 1층 강당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를 지켜본 후 자리를 떴다.


한 위원장은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 것으로 나온 데 대해 “국민의힘이 민심의 뜻을 따르는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며 “그렇지만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이 나서자 참석자들 역시 대거 퇴장하면서 상황실은 개표 기간 내내 한산했다. 소수의 선대위 관계자들만 자리를 지키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11시 30분쯤 개표 상황실 운영을 종료했다. 한 위원장은 여의도 인근에서 개표 상황을 주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오후 11시44분 기준 65.26%의 전국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전국 254개 지역구 중 92곳에서 앞서고 있다.  
 
현재 정치권에선 국민의힘이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사수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