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KBS·MBC·SBS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낙동강 벨트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서는 지역구가 3곳, 국민의힘이 우세한 지역구가 2곳, 접전인 지역구가 5곳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거주하고 있는 양산을 살펴보면 양산갑에서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가 55.1%로 민주당 이재영 후보(43.7%)를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직 경남도지사가 맞붙은 양산을에서 현역 의원인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50.6%,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긴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49.4%로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갑에서는 민주당 민홍철 후보가 54.5%로 45.5%를 기록한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을에서도 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57.8%로 42.2%에 그친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서부에는 경합 지역이 다수였다. 사상에서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50.3%)와 민주당 배재정 후보(49.7%), 사하갑에서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47.9%)와 민주당 최인호 후보(52.1%)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 강서에서 국민의힘 김도읍 후보(53.5%)와 민주당 변성완 후보(46.5%), 북구을에서 국민의힘 박성훈 후보(47.9%)와 민주당 정명희 후보(52.1%)도 접전 양상이다.
부산 사하을에서는 국민의힘 조경태 후보가 56.5%로 민주당 이재성 후보(41.0%)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구갑에서는 현역 의원인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54.2%로 부산시장 출신인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 44.7%를 누를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방송 3사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54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7.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