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치킨집 3만개 육박
전체 프랜차이즈 업종 중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건 편의점으로, 2022년 말 5만5043개에 달했다. 한식(3만9868개), 치킨(2만9423개), 커피(2만6217개) 순으로 매장 수가 많았다. 2022년 전체 가맹점의 평균 연매출액은 3억3700만원으로, 전년보다 8.3% 늘면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3억2900만원) 수준을 회복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1년 새 3000개 늘어
실제 브랜드별로 보더라도 컴포즈커피가 2022년에만 626개의 신규 점포를 늘리면서 증가세가 가장 가팔랐다. 메가MGC커피(572개), 빽다방(278개), 더벤티(266개) 등 신규 점포 수 상위권 카페는 모두 테이크아웃 위주의 프랜차이즈가 차지했다.
치킨집, 유통마진 8.2%씩 붙인다
같은 기간 커피 가맹점의 유통마진율은 3.6%에서 6.8%로 증가했다. 제과제빵(6→5.5%), 피자(5→4.2%) 가맹점은 유통마진이 줄었다. 금액으로 따지면 치킨 가맹 본사는 가맹점 한 곳당 평균 3500만원씩 유통마진으로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마진은 브랜드 사용료인 로열티와는 별도다.
김대간 공정위 가맹거래정책과장은 “로열티는 모두 공개가 되지만 본사가 가맹점에 판매하는 필수품목의 원가가 얼마인지는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필수품목을 늘려 가맹본부가 부당한 이익을 수취하지 않도록 필수품목 거래조건 변경 사전 협의 등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