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2~3일 부평을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민주당 박선원 후보는 43%,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는 27%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4.4%포인트) 밖인 16%포인트였다. 새로운미래 홍 후보의 지지율은 12%였다. 당선 가능성으로는 박 후보가 46%로 이 후보(22%)와 홍 후보(12%)를 크게 앞섰다.
박 후보는 40대(박선원 68%, 이현웅 15%, 홍영표 3%)에서 압도했다. 반면 이 후보는 70세 이상(박선원 17%, 이현웅 63%, 홍영표 11%)에서 앞섰고, 홍 후보는 30대(박선원 28%, 이현웅 20%, 홍영표 25%)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진보 성향 응답자 중에서는 75%가 박 후보를, 14%가 홍 후보를 지지했다. 3자 구도가 됐지만 진보 표심이 대부분은 박 후보로 향한 것이다. 중도 성향 응답자 사이에서도 박 후보가 39%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16%)와 홍 후보(13%)를 앞섰다.
직업별 지지세도 갈렸다. 박 후보는 자영업(박선원 52%, 이현웅 27%, 홍영표 10%), 사무·관리(박선원 51%, 이현웅 15%, 홍영표 15%) 등의 직업군에서 앞섰고, 이 후보는 기능노무·서비스(박선원 35%, 이현웅 41%, 홍영표 10%), 가정주부(박선원 33%, 이현웅 42%, 홍영표 9%) 등에서 우세했다.
총선 결과를 예측하는 질문엔 범야권 우세 전망(58%)이 국민의힘 우세 전망(24%)보다 높았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연합 28%, 국민의미래 25%, 조국혁신당 24% 순이었다. 이어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가 4%, 개혁신당이 3%, 자유통일당이 2%로 집계됐다.
◇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경기 성남 분당갑·을, 하남갑, 화성을, 인천 부평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2~3일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성남 분당갑은 501명(응답률 17.5%), 분당을은 502명(응답률 17.9%), 하남갑은 500명(응답률 14.6%), 화성을은 500명(응답률 11.1%), 인천 부평을은 2~3일 501명(응답률 12.3%)씩 조사했으며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