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3일 경기 하남갑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추 후보 지지율은 46%, 이 후보 지지율은 43%로 오차범위(±4.4%포인트) 내 접전이었다. 두 후보 지지층은 지역·세대·직업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1권역(덕풍1동, 덕풍2동, 신장1동, 신장2동, 천현동)은 이 후보가 48%로 43%인 추 후보를 앞섰지만, 2권역(감북동, 감일동, 위례동, 초이동, 춘궁동)에서는 추 후보가 49%를 얻어 37%인 이 후보를 앞섰다.
또, 추 후보는 학생(추미애 55%, 이용 16%), 사무·관리(추미애 53%, 이용 34%), 기능노무·서비스(추미애 51%, 이용 36%)에서 앞섰고, 이 후보는 가정주부(추미애 33%, 이용 58%)와 자영업(추미애 44%, 이용 48%), 무직·은퇴·기타(추미애 35%, 이용 60%)에서 우위였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38%, 민주당 35%였다. 비례정당 투표는 국민의미래 33%, 더불어민주연합 21%, 조국혁신당 21%였다. 총선 전망에 대해선 여당(26%)보다 범야권(55%)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경기 성남 분당갑·을, 하남갑, 화성을, 인천 부평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2~3일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성남 분당갑은 501명(응답률 17.5%), 분당을은 502명(응답률 17.9%), 하남갑은 500명(응답률 14.6%), 화성을은 500명(응답률 11.1%), 인천 부평을은 501명(응답률 12.3%)씩 조사했으며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