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쏘나타 택시가 일반 차량 대비 2배 강화된 내구 시험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택시 전용 액화석유가스(LPG) 2.0 엔진과 택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일반 타이어 대비 내구성이 20% 강화된 타이어도 장착됐다.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 대비 축간거리를 70㎜ 늘려 2열 공간이 더 넓어졌다.
안전 사양도 강화됐다. 1·2열 사이드 에어백, 전복 대응 커튼 에어백 등을 장착하고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 시스템도 기본 사양으로 들어간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를 탑재하고 차량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적용했다.
현대차는 택시 용품 업계와 협업해 만든 '스마트 택시 표시등'도 함께 선보였다.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택시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차원이다. 택시 표시등과 ‘빈 차’ 메시지등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조수석쪽 지붕에 장착된다. 스마트 택시 표시등 측면부에 탑재된 프로젝터는 지면에 ‘멈춤’ 신호를 투사해 승객의 하차를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