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감독 후보 11명으로 압축...해외 7명·국내 4명

중앙일보

입력 2024.04.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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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정해성 위원장. 뉴스1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를 11명으로 압축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그간 취합된 후보 총 32명 중 오늘 회의를 통해 11명을 후보 선상에 올리기로 했다. 국내 지도자가 4명, 해외 지도자가 7명"이라고 밝혔다. 전력강화위는 5월까지 새로운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현재 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공석이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지난 2월 16일 경질된 직후인 2월 20일 정해성 위원장 체제로 전력강화위가 새로 구성돼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그 사이 3월 A매치(국가대항전) 기간에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3·4전)은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인 황선홍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해 치렀다. 
 
황선홍호는 지난달 21일 서울에서 열린 태국과의 홈경기에선 1-1로 비겼고, 닷새 뒤 이어진 태국 원정경기에선 3-0 완승을 했다. 다음 A매치 기간은 6월이다. 북중미월드컵 예선 싱가포르 원정경기(6월 6일)와 중국과의 홈경기(6월 11일)가 예정돼 있다. 6월 A매치는 신임 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해성 위원장은 "우선 해외 지도자 7명에 대한 면담을 비대면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국내 지도자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5월 초·중순까지 감독을 선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