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생활업종 분석
이에 따르면 2022년 정육점의 연 매출은 평균 3억9050만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식당 등에 납품하는 대형 정육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평균 매출액이 높게 나타났다는 풀이가 나온다.
자영업 평균 매출 1위인 정육점 뒤를 이은 건 중국음식점이다. 중식당은 2022년 평균 2억8118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보다 14.6% 늘면서다. 코로나19 확산 기간에는 배달로, 그 이후엔 배달과 홀 영업을 병행하면서 중국집의 전반적인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풀이가 나온다.
부동산 매출 30.2% 감소
이발소 다음으로 매출이 적은 건 피부관리업(3144만원)이었고, 부동산중개소(4068만원)가 그다음이다. 피부관리업 사업자는 지난해 6만2323명에 달했는데 전년보다 11.5% 늘어난 수준이다. 관련 매장이 우후죽순 늘면서 매출이 쪼그라들었다. 부동산중개소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이 30.2% 줄면서 100대 업종 중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부동산 가격이 꺾이면서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든 영향이다.
전문직 매출 10위권엔 병원·약국
병원의 경우 간호사 등 다른 인력 고용이 필요한 데다 장비가 필요해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지만, 다른 전문직과 비교해 매출액이 월등히 높았다. 한방병원·한의원은 평균 매출이 4억6871만원이었고, 변호사는 3억4273만원으로 안과 매출의 6분의 1 수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