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가세 간이과세 기준 연매출 8000만→2억 상향 조정할 것”

중앙일보

입력 2024.04.01 11:10

수정 2024.04.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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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사상구 사상역 앞에서 김대식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을 연 매출 8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공약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사상구 지원 유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1억400만원으로 상향하겠다고 했지만, 2억까지 파격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부가가치세법 개정이 필요하다. 법 개정 없이 정부가 시행령을 바꿔 조정할 수 있는 범위 상향이 1억400만원까지”라며 “저희는 총선에서 승리해 2억원으로 상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 손실보상 지원금 환수 유예 및 장기 분납 추진, 자영업자육아휴직 제도 도입 등도 제안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4월 10일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끝내는 날이 되면 좋겠다”며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미루지 말고 21대 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또 민주당을 향해 “사기대출 받은 사람을 옹호하지 말고 동료 시민을 위해 일하자”며 법 개정 추진 등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