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창완 에세이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중. 23년을 진행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청취자에게 들려준 소박한 위로의 말을 엮었다.
오피니언
사설칼럼
아침의 문장
중앙일보
입력 2024.04.01 00:36
오늘 아침 밥집에서 뜨끈한 국물을 뜨는데 속이 풀린다는 게 실감 나더군요. 문득 희망의 온도라는 게 뭐 대단히 높아야 하는 게 아닌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견딜 만하네, 춥지는 않네 하는 정도면 충분히 희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희망이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사랑이나 온정도 뭐 대단히 뜨거울 필요는 없는 거지요.
가수 김창완 에세이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중. 23년을 진행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청취자에게 들려준 소박한 위로의 말을 엮었다.
가수 김창완 에세이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중. 23년을 진행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청취자에게 들려준 소박한 위로의 말을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