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될 것
교1동 주민자치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31일까지 계속된다. 문화예술 공연이 열리고 거리마켓, 벚꽃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강릉시 강남동 일대에서도 31일까지 ‘새봄맞이 축제’가 개최된다. 남산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밴드 공연과 트로트 가수 초청공연, 관노가면극 등이 펼쳐진다.
당초 29일 개막 예정이던 강릉의 대표 벚꽃 축제 ‘경포 벚꽃 축제’는 벚꽃 개화가 늦어지면서 다음 달 5∼10일로 1주일 연기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봄을 맞아 진행되는 꽃 축제가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폭설에 2개 슬로프 오후 1시까지 운영
박성규 총지배인은 “최근 20㎝ 정도 눈이 내리면서 슬로프 상태가 괜찮아 지난 24일 문을 닫았던 스키장을 재개장하기로 결정했다”며 “봄의 길목에서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말 스키장 이용 요금은 시즌패스 소지자와 객실 및 골프 회원은 무료고, 일반 고객은 리프트 2만원, 렌탈 1만원이다.
올해 처음으로 벚꽃축제가 열리는 속초에서는 이번 주엔 설산을, 다음 주엔 벚꽃과 눈꽃을 함께 보는 이색 축제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속초시는 30~31일, 4월 6~7일 나흘 동안 영랑호 일대에서 ‘영랑호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당초 속초시는 30~31일 이틀간 축제를 열 계획이었지만 벚꽃 개화가 늦어져 2주간 주말 축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영랑호는 벚꽃이 피지 않았지만, 영랑호에서 보이는 설악산은 최근 내린 눈이 산 전체를 뒤덮으면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푸른 동해와 유채꽃ㆍ벚꽃 함께 감상
이와 함께 유채꽃밭이 유명한 삼척시에서도 지난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제20회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가 개최된다.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 유채꽃밭에서 2002년 첫선을 보인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는 매년 30만명 이상이 찾은 삼척 대표 봄꽃 축제다. 올해는 ‘유쾌한 봄! 너랑 나랑 노랑 유채꽃과 함께~’를 주제로 펼쳐진다.
축제 기간 축구장(7140㎡) 9개에 달하는 벌판이 노란 유채꽃으로 물든다. 이곳에선 푸른 동해와 노란 유채꽃, 새하얀 벚꽃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