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설칼럼

아침의 문장

중앙일보

입력 2024.03.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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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우스꽝스러워지지 않고는 스케이트를 배울 수 없다. 삶이라는 얼음은 미끄럽기 때문이다.

 
자기가 우스꽝스러워지는 것을 두려워하고선 잘 살 수 없다. 극작가 버나드 쇼의 아포리즘을 모은 책 『버나드 쇼의 문장들』(박영숙 엮음) 중에서. “펌프에 도착하면, 양동이에 깨끗한 물을 채우기 전에 먼저 더러운 물을 비워냈는지 확인하라.” 이 역시 쇼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