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국민의힘이 저를 버렸다”며 “잠시 떠나더라도 승리해서 복귀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는 승리를 확신한다. 필승해서 남은 정치 여정 모든 것을 다 바쳐 헌신과 섬김으로 보답하겠다”며 “당을 개혁하고 정의가 살아 숨 쉬고 공정이 평가받는 당이 될 수 있도록 저가 최전선에서 중진의원의 역할을 자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반드시 승리하실겁니다”라는 지지자의 댓글에 “필승을 자신합니다. 이채익은 불사조입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이 의원 지역구인 울산 남갑을 비롯해 강남갑·을, 대구 동·군위갑과 북갑 등 5개 선거구를 국민이 후보자를 추천하는 국민 추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대구 동갑은 류성걸 의원, 대구 북갑은 양금희 의원 지역구다.
이 의원은 울산시의원을 거쳐 재선 울산 남구청장을 지냈고, 19~21대 울산 남갑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현역 의원을 비롯해 기존 예비후보들도 본인 의사에 따라 국민 공천을 신청할 수 있다고 했지만, 사실상 현역 의원들이 컷오프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의원은 국민 공천을 신청하지 않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8~9일 이틀간 국민들로부터 5개 지역의 후보자를 추천받은 뒤 1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덕성과 사회 기여도, 지역 적합도를 포함한 면접 점수를 기준으로 심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