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AI 시대에 새로운 게임 체인저 서비스는 개인형 AI 비서(PAA)”라며 “PAA를 빅테크만 잘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스타트업이나 저희 같은 통신 사업자도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GTAA에는 SK텔레콤을 포함해 도이치텔레콤(독일)·이앤(e&)그룹(아랍에미리트)·싱텔그룹(싱가포르)·소프트뱅크(일본) 등 글로벌 대표 통신사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조인트 벤처를 통해 통신사에 특화된 AI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LLM 개발 일정과 관련해 유 대표는 “연내에 저희뿐 아니라 GTAA 창립 멤버들이 사용하는 단계까지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버티컬 LLM(특정 영역 특화 LLM) 확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산업계에서 버티컬 LLM을 만들어내는 쪽 사업자와 그렇지 않은 사업자의 차이는 굉장히 벌어질 것”이라면서 “이번 얼라이언스를 통해 버티컬 LLM을 만들어낸다면 전체 판을 바꿀 수 있다”고 전망했다.
GTAA 참여 통신사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 대표는 "일단 국가 별로 1개 사업자만 GTAA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면서도 "더 많은 통신사를 GTAA에 끌어들이는 게 핵심이고, (멤버 수를) 세 자릿수까지 늘리는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