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110개 청년 초기창업 지원
97% 생존, 평균 2배 이상 매출↑
3월 초기·도약기 창업기업 모집
2020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5기를 맞이하게 되는 ‘오늘전통창업’ 사업을 통해 4년간 총 110개 전통문화 청년 초기창업기업이 지원을 받았다. 현재까지 97%의 3년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원받은 기업은 평균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룩하는 등 전통문화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3년간 평균 1억원 사업화 자금 지원
독립지사 훈장배지 시리즈와 부적 키링 시리즈 등 현대적인 전통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2023 오늘전통창업’에서 공진원 원장상을 수상한 ㈜왠지의 황수정 대표는 “지난해 만 3년을 맞이하며 데스 밸리(Death Valley, 창업 후 3~5년 사이에 경험하는 자본이 부족한 구간)에 진입했고 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이 폐업하는 상황에서 공진원의 ‘오늘전통창업’에 선정됐기에 생존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지원사업의 도움이 없었다면 엄두를 내지 못했을 3D 프린팅으로 새로운 제품 개발을 시도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전통창업’은 매해 전통문화산업의 전문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AC)를 발굴해 창업기업 대상의 전문 교육과 맞춤형 멘토링, 창업기획자 직접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로우파트너스, 씨엔티테크, 아이엑스브이, 에이블벤처스, 엔피프틴파트너스 등 5개 사가 참여해 기업 보육에 앞장섰다.
전통악기는 어렵다는 편견을 타파하며 취미로서의 전통악기의 매력을 확산해가고 있는 비파선셋의 김주영 대표는 “창업기획자의 도움을 받아 우리의 전통예술이 어떻게 소비자와 만나고 관계를 맺고 소비되는지 정확하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실질적인 금전적 지원과 멘토링을 통해 전통 분야에 대해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오늘전통창업’ 참여 소감을 밝혔다.
유통사·투자기관과 1:1 맞춤 상담 지원
‘오늘전통창업’ 4기이자 공진원 원장상을 수상한 ㈜한복생활의 신준영 대표는 한복 전문 커뮤니티 및 판매 플랫폼 ‘갓복’을 구축하고 다양한 한복 브랜드를 입점시켜 판매 및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 대표는 “한복과 전통의 가능성과 인기, 그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와 콘셉트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사업 운영과 관리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많은 초기 창업기업의 경영자들이 이를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도약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오늘전통창업’ 참여 소감을 전했다.
‘오늘전통창업’ 참여 기업 장관상 등 수상
‘오늘전통창업’ 3기이자 2023년도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한 ㈜오르디자인하우스의 장하은 대표는 패턴디자인 브랜드 ‘오우르OUWR’를 이끌고 있다. 전통 문양과 한복의 현대화를 통해 2030세대를 겨냥한 ‘힙’한 전통을 선보이며 지난해 연 매출 5억원을 돌파했다. 장 대표는 “전통문화가 흔한 창업 분야는 아니다 보니, 모든 걸음걸음이 개척의 길이어서 어려웠다”며, “오우르에 대해 ‘가장 동시대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정체성을 지녔다’ ‘한복을 입고 싶은 옷으로 만들어간다’고 평해 주실 때마다 전통문화의 콘텐츠가 점점 빛을 발한다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늘전통창업’은 올해부터 창업 후 3년 초과 7년 이하 도약기 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오늘전통창업’ 초기창업기업과 도약기 창업기업은 오는 3월 공진원 누리집을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