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에서 결혼 적령기로 여겨졌던 25~29세의 미혼율(지난해 기준)은 51.3%에 달했습니다. 중국은 요즘 내수 침체와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요. 중국 인민은행은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를 연 4.20%에서 3.95%로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지난 5일에는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내려 시중에 1조 위안(약 18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 데 이어 이번엔 기준금리 인하라는 강수를 쓴 겁니다. 다만 이번 금리 인하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금리 내렸지만 얼어붙은 중국 내 투자·소비심리는 개선되지 않았으니까요.
[Editor’s Note] 확 바뀌는 경제 구조…걱정이 앞서는 이유
중앙일보
입력 2024.02.21 00:11
수정 2024.02.21 01:24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에서 결혼 적령기로 여겨졌던 25~29세의 미혼율(지난해 기준)은 51.3%에 달했습니다. 중국은 요즘 내수 침체와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요. 중국 인민은행은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를 연 4.20%에서 3.95%로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지난 5일에는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내려 시중에 1조 위안(약 18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 데 이어 이번엔 기준금리 인하라는 강수를 쓴 겁니다. 다만 이번 금리 인하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금리 내렸지만 얼어붙은 중국 내 투자·소비심리는 개선되지 않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