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15일 개최...클린스만호 평가

중앙일보

입력 2024.02.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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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가 15일 강화위를 연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과 한국 축구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는 전력강화위원회를 15일 연다. 
 
축구협회는 "15일에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선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과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그리고 전력강화위원 7명이 참석해 클린스만호가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대회 준비 과정 등을 되짚어볼 예정이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10명으로 구성돼있는데 이 중 8명이 회의에 참석한다. 현재 자택이 있는 미국에 가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력강화위에서 어떤 의견이 나오든 최종 결정을 내리는 건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이다. 한국은 지난 7일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에서 유효 슈팅 0개로 고전하며 0-2로 완패해 탈락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버틴 한국은 역대 최강 전력으로 꼽히며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한국은 대회 기간 내내 부진 경기력으로 비판받았다. 조별리그에서 한 수 아래 전력의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고전 끝에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이후에도 매 경기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국내파 선수들의 경기력 부진도 도마 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