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35초 마라톤 기록 보유자 켈빈 킵텀 교통사고로 숨져

중앙일보

입력 2024.02.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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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빈 킵텀

마라톤 세계기록(2시간35초) 보유자 켈빈 킵텀(25·케냐·사진)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킵텀은 마라톤을 2시간1분 이내에 완주한 최초의 마라토너다. AP와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킵텀은 케냐 현지시간으로 11일 밤 11시쯤 장거리 육상 훈련지인 케냐 고지대 엘도렛과 캅타가트를 잇는 도로에서 사고를 당했다. 킵텀이 운전한 사고 차량에는 그의 코치 등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킵텀과 코치는 사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킵텀은 4월 로테르담 마라톤과 8월 파리 올림픽을 대비한 훈련을 하던 중이었다. 20대 중반인 킵텀은 1시간대 기록까지 달성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