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5% 한동훈 42%…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 접전 [한국갤럽]

중앙일보

입력 2024.01.28 22:11

수정 2024.01.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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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차기 대통령 선거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5%,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2%로 오차범위내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25~26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다. 이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정치 성향별로는 이 대표가 ‘진보층’에서 79%, 한 위원장은 ‘보수층’에서 72%의 지지를 받았다. ‘중도층’에선 이 대표(44%)가 한 위원장(36%)을 8%포인트 앞섰다.  
 
연령별로는 이 대표가 30~50대에서 한 위원장보다 11~32%포인트 높았다. 한 위원장은 6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20대 응답자들 사이에선 이 대표와 한위원장 모두 35%의 지지를 받았다.


‘한 위원장 취임 한 달’에 대한 긍정 평가는 44%, 부정 평가는 38%로 집계됐다. ‘민주당이 이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는 것에 찬성하는가’라는 질문에 찬성 응답은 46%, 반대는 4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충청에서 한 위원장이 이 대표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 각각 43% 대 40%, 47% 대 42%로 조사됐다. 이 대표는 지역구(계양을)가 있는 인천과 도지사를 지낸 경기에선 51%를 얻어 한 위원장(37%)을 14%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 지역의 이 대표 지지율은 81%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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