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직후 맞은 ‘광우병 사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언급했다. 이 전 대통령은 1997년 외환위기 때와 달리 2008년 금융위기 때는 기업 도산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 배경에는 열심히 뛰어다닌 기업인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벌어진 ‘광우병 사태’를 언급하며 “진보 진영에서는 내가 기업하던 사람이라 지지 기반이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흔들면 금방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오판이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강연을 마치며 “80년 생애를 사는 동안 알게 모르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있었을 텐데, 신달자 시인의 수필에 적힌 것처럼 ‘잘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두 마디가 인간관계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