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추렸던 하늘길, 활짝 열렸다…하루 평균 2139대,코로나 이전 완전 회복

중앙일보

입력 2024.01.19 08:07

수정 2024.01.19 09:23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지난 1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날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천공항 일일 여객이 20만2554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이후 약 4년 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항공교통량이 전년 대비 약 44.6% 증가했다. 일평균 2139대(총 78만여대)였다.  
 
국토교통부는 19일 ‘2023년 항공교통량’을 발표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까지 완전히 회복했다고 밝혔다.
 
항공교통량의 연간 상승률은 2019년 4.7% → 2020년 -50.1% → 2021년 10.8% → 2022년 16.0% → 2023년 44.6%로 나타났다.
 
이러한 회복세는 지난해 8월 이후에 뚜렷하게 나타나며 2019년 하루 평균 교통량(2307대)을 상회하기 시작했다. (8월) 2321대 → (9월) 2313대 → (10월) 2358대 → (11월) 2373대 → (12월) 2402대 등이었다.


지난해 국제선은 매월 약 4.4%씩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동남아, 남중국, 일본 등 중·단거리 국제노선 신규 취항·증편 영향으로 전년 대비 하루 평균 2배 가까이 증가(97.5%↑)했다. 이 중 약 48%가 동남아·남중국 노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2022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국내선 교통량은 국내 여행 수요의 국제선 전환 등으로 전년 대비 약 11%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 평년 수준이었다.
 
이러한 항공교통량의 증가는 코로나19 종식에 따른 펜트업 효과(Pent-up effect·외부 요인으로 인해 억제된 수요가 그 요인이 해소되면서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로 인천공항뿐만 아니라 지방 국제공항도 고르게 늘어난 결과다.
 
국토교통부 정용식 항공정책실장은 “전 세계 각종 분쟁 등 대외상황이 불확실한 것은 변수지만, 올해는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방공항의 운항을 계속 확대해 지역 내수경제 활성화와 주민 이동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구글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중앙일보가 만든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