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추벤코 하르키우 검찰청 대변인은 “지난 1월 2일 강타한 여러 미사일 중 시각적·기술적으로 러시아 모델과 다른 것이 발견됐다”며 “북한 미사일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개발한 이스칸데르와 유사하지만, 직경이 약간 더 크고 내부 노즐과 전기 배선, 후면 부품에서 차이가 있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전날 “러시아가 북한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공개한 무기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인 ‘KN-23’으로 추정된다. KN-23은 러시아가 개발한 이스칸데르(9K720)를 본떠 만든 것으로, 최대 사거리는 400㎞가량이다.
앞서 지난 4일 미국의 소리(VOA)는 “하마스와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사용한 무기 파편에서 한글로 보이는 식별 표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하마스에 대한 원거리 지원사격에 나선 후티 반군 역시 북한제 무기를 들여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