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야
김 창업자가 현재 위원장을 맡고 있는 경영쇄신위원회는 CA협의체 산하로 편입된다. 카카오는 협의체에 경쇄위 외에도 각 협약사의 성과 지표(KPI), 투자 등을 검토하는 전략위원회 등 다수 위원회를 둘 예정이다. 각 위원회는 영역별로 그룹 차원에서 논의해야 할 어젠다를 발굴하고 정책 관련 의견을 제시한다. CA협의체는 향후 한 달 간 산하 실무 조직을 세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후 매달 그룹 협의회를 열고 중요사항들을 CA 협의체와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직접 의결할 계획이다. 김범수 창업자는 “사회 눈높이와 신뢰에 부합하는 성장 방향과 경영 체계가 필요하다”며 “인적 쇄신을 비롯해 거버넌스, 브랜드, 기업문화 등 영역에서 쇄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게 왜 중요해
앞으로는
①쇄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 교체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즈 등의 경영진 임기도 오는 3~4월 만료된다. 김 창업자는 지난달 11일 사내 임직원 간담회에서 "사업, 조직구조, 사내 문화 등 가리지 않고 모두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②소통: CA협의체 공동의장인 김 창업자와 정신아 대표 내정자의 크루(직원) 의견수렴 작업이 어느정도 수준으로 진행될지도 관심사다. 정 내정자는 지난달 22일 카카오 사내 통신망에 올린 공지 글에서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카카오 전체 이야기를 듣기 위해 1000명의 크루(직원)들을 직접 만나려 한다”며 "김범수 창업자도 가능한 선에서 참석할것"이라고 밝혔다. IT업계 관계자는 "공동 의장이 카카오 직원들의 목소리를 향후 그룹 운영에 어느정도나 반영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