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자리는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고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당내 분열상에 따른 원심력을 차단하기 위한 통합 행보로 여겨진다. 이 전 대표의 최측근이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언론에 최초 제보했다고 밝힌 뒤 이뤄진 만남이라 더욱 주목된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변화하되 최대한 단합과 단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 전 총리와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나 조언을 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에 김 전 총리를 만난 바 있고, 이 전 대표와의 회동도 물밑 조율 중이다.
당내에선 총선을 앞두고 계파 갈등이 재점화하자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3총리(이낙연·정세균·김부겸)'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