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당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소집된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 참석, 올해 당 및 국가정책 집행 정형(상황)을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덕훈 내각총리, 최용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강순남 국방상, 이철만 당 중앙위원회 농업부 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2023년은) 국력 제고에 있어서나 국위선양에 있어서 공화국의 영광스러운 발전행로에 큰 자욱을 새긴 명실공히 위대한 전환의 해, 위대한 변혁의 해"라고 규정했다.
이번 전원회의에선 ▶2023년도 당·국가정책 집행 정형(상황) 총화 ▶2024년도 투쟁 방향 ▶2023년도 국가예산 집행 정형 ▶2024년도 국가예산안 ▶현 시기 당의 영도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문제 등 6개의 주요의정이 상정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 보고에 이어 참석자들은 각 부문 지도 간부 간 토론, 서면 토론 등도 진행했다.
북한은 2019년 이후 연말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원회의를 열어 한 해를 결산하고 새해 정책 방향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