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계획서에는 ‘국공립대 통합 및 전통문화 기반 인문특성화를 통해 세계적 대학으로 대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의 통합 ▶경상북도 교육·연구기능 수행으로 대학 특성화와 공공수요 성과 창출 ▶K-인문 세계화를 통한 문화 한류 창출과 인문분야 QS THE 300위권 진입 ▶장벽 없는 통합대학 구축으로 인한 학생 수요 중심 교육 실행 ▶지역특화분야 집중 육성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 성장이라는 혁신기획의 내용이 담겼다.
실행계획서의 ‘대학-지자체-교육·연구기관의 협력을 통한 공공형 대학 구축’ ‘글로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통문화 기반 K-인문혁명’ ‘학생선택권 강화를 위한 자유전과제 및 학과 단위 폐지 등의 대학 구조 개혁 실행체계’가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글로컬대학30의 취지와 일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의 글로컬대학30 실행을 위해 경북도와 도내 7개 산하기관은 교육·연구 공공기관-대학 협력사업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9월 26일 체결했다. 또한 양 대학은 교내 구성원의 찬반투표를 통해 국립안동대 69%, 경북도립대 86%의 찬성으로 대학 내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교육부에 10월 23일 대학통합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한 최종 관문인 대면심사 및 대학구성원의 온라인 심층 인터뷰를 10월 24일 마쳤다.
현재까지 글로컬대학30 지정 평가대상 15개 대학 중 총 10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으며, 2026년까지 30개 내외 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이들 대학은 소재지가 비수도권인 일반재정지원대학 또는 국립대학으로 최종 지정 시 5년간 약 1000억원을 지원받는다.
정태주 국립안동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디지털 중심의 글로벌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기회와 위기 속에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만큼 대학 내 모든 역량을 투입해 경북 거점국립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며 “9개월에 걸친 글로컬대학30 선정 과정에서 예비지정을 위한 혁신기획을 잘 수립해 준 권순태 전 총장과 국공립대 통합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