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여고 이혜민(16)양과 동생인 도마중 이영민(14)양은 지난달 11일 대전 서구 동마동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갑자기 쓰러진 60대 이웃 주민 A씨를 발견했다. 자매는 A씨를 엘리베이터 밖으로 옮겨 맥박부터 확인했다. 맥박이 뛰지 않자 자매는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1~2분 뒤 A씨는 의식을 되찾았다. 119구급대원에게 인계된 A씨는 건강을 회복했다고 한다.
혜민양은 “한 달 전 학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을 때 속으로는 ‘이런 걸 어디에 쓰지’ 생각했었지만, 실제로 이런 상황에 닥치니 당시 사람 모형으로 실습했던 것이 생각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