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선순위 담보물, 즉 채무상환에서 우선적으로 보호받는 담보물에 주목해야 한다. 경제 환경이 불확실하거나 불안정할 때는 대출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기업의 자본 구조상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면 안정적으로 회수율을 관리할 수 있다.
둘째, 부도율이 낮은 섹터를 공략해야 한다. 금리가 높아지면 대출자에게 압력이 가해질 수밖에 없고, 모든 사모 크레딧 자산이 동일한 성과를 낼 수도 없다. 그래서 섹터 선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소프트웨어, 전문 서비스, 헬스케어 등 수익이 안정적이고 자본적 지출이 낮은 섹터는 부도율도 낮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셋째, 규모가 큰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외형이 큰 기업은 규모가 작은 기업보다 경제적 역풍 상황에서 더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 역사적으로 부도율도 더 낮다. 한 조사에 따르면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수익에서 감가상각비를 뺀 이익)이 1억 달러가 넘는 대기업은 EBITDA가 5000만 달러 이하인 소규모 기업보다 7배 이상의 EBITDA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부도율은 5배 이상 더 낮았다.
마지막으로, 낮은 레버리지 프로파일, 즉 차입 의존도가 낮은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것이 지금 같은 환경에서 상당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 무엇보다 포트폴리오의 레버리지를 낮추면 유동성을 높여 투자 가용자본을 증가시킨다. 또한 낮은 레버리지 프로파일은 자산 가치가 하락하거나 손실이 증가할 경우 하방위험을 낮춰준다.
조너선 복 블랙스톤 BDC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