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13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이 4년 주기로 개최하는 아시안컵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다. 1월12일 개막해 2월10일까지 6주간 열리는데 이 기간 토트넘은 간판 공격수 겸 캡틴(손흥민)을 기용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절정의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선 1골 2도움으로 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앞선 5경기 무승(1무4패)의 늪에 빠져 있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0호 골을 기록해 득점 3위를 질주 중이다.
축구대표팀은 1월2일 전지훈련 장소인 아랍에미리트로 건너간다. 나흘 뒤 현지에서 A매치 평가전을 치르고, 10일 카타르에 입성하는 스케줄이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본머스전(리그)을 치른 뒤 1월6일 번리를 상대로 FA컵 64강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