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기자로 입문해 스포츠인의 길을 걸은 김 전무는 1997년 KBL 공채 1기로 입사하면서 본격적인 행정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KBL 마케팅팀과 홍보팀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2007년에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로 자리를 옮겨 김연아와 심석희, 손연재, 신유빈 등 일반 종목 선수들을 스타로 길러냈다. 도전은 계속돼 2018년 당구의 프로화를 주도하며 이듬해 PBA 투어 출범을 이끌었다.
이번 서적에서 김 전무는 화려한 스포츠의 이면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이들에게 주목했다. 선수들이 조명 받도록 뛰는 매니지먼트와 이들이 최대한 높은 가치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에이전트 그리고 스포츠 산업의 확장성을 위해 노력하는 마케터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서는 ▲매니지먼트와 에이전트의 차이 ▲선수와 에이전트 간의 이견이 발생할 때의 해결책 ▲전도유망한 스포츠 매니지먼트 종목 등 저자가 스포츠 현장에서 체득한 다양한 팁이 수록돼 스포츠 직군을 꿈꾸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김 전무는 “스포츠 마케팅 현실은 열악하고 힘들다. 꿈과 상상력이 없다면 성과를 만들어낼 수도 없고 생존조차 담보하기 어렵다”면서도 “그래서 훌륭한 스포츠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는 뜨겁게 꿈꾸고 생생하게 미래를 그려낼 수 있는 상상력과 실천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