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3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시즌 최종 38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0-0으로 비겼다. 우승팀 울산 현대(승점 76), 준우승팀 포항(승점 64)에 이어 3위로 시즌을 마친 광주(승점 59)는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광주는 또 구단 역사상 1부리그 역대 최고 순위와 승수를 동시에 달성했다. 직전 시즌까지 광주가 1부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20시즌 6위(6승)였다.
최종 4위에 오른 전북(승점 57)은 ‘턱걸이’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다. 2024~25시즌부터 AFC는 챔피언스리그를 최상위 대회인 ‘엘리트’와 2부 격인 ‘2’로 분리해 치른다. AFC는 한국에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권 2+1장, ‘챔피언스리그2’ 출전권 1장을 배분했는데 대한축구협회는 올 시즌 리그 우승팀과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에게 2024~25시즌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직행 티켓을 나눠줬다. 리그 2위 포항이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나선다. 이에 따라 3위 광주가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PO 출전권을, 4위 전북이 챔피언스리그2 출전권을 받았다.
한편 K리그는 유료 관중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2부를 합해 한 시즌 ‘3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날 열린 3경기에 유료 관중 합계 4만6789명이 입장해 총 301만1509명의 관중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