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휩쓸고 다니는 기아 EV9…북미·유럽 이어 세계 ‘올해의 차’ 후보도 올라

중앙일보

입력 2023.12.04 00:02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기아 대형 전기차 EV9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사진) EV9이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 북미와 유럽, 세계 ‘올해의 차’ 후보에 올랐다. 최근 유럽 각국에서 연이어 수상한 데 이어 상품과 혁신성을 또 한 번 인정받은 것이다.
 
3일 기아는 EV9이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과 ‘2024 유럽 올해의 차’에 각각 최종 후보로 올랐다고 밝혔다. 또 ‘2024 월드 카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차 ▶올해의 전기차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총 3개 부문 후보로도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는 내년 1월에, 유럽 올해의 차와 월드 카 어워즈는 각각 내년 2월 ‘제네바 모터쇼 2024’와 내년 3월 ‘뉴욕 국제 오토쇼 2024’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아는 또 이날 덴마크 자동차기자협회가 주관하는 ‘덴마크 올해의 차 2024’에서 EV9이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스페인의 저명한 일간지 라반가르디아가 전문가 심사단과 독자 투표로 뽑는 ‘올해의 차 2023’,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패밀리카 부문을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
 
EV9은 대용량 배터리와 초급속 충전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에서 호평받았다. 또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탑기어 어워즈 측은 “주행거리도 길지만, 다양한 수납공간과 편안한 시트 등을 갖춰 패밀리카로 매우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EV9은 기아의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SUV다.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을 적용해 사용자의 만족감을 높이고, 99.8㎾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