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과 OCI홀딩스의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은 충청남도 공주시 탄천산업단지에서 배터리 음극재 코팅용 피치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공장에선 전기차 300만 대 배터리 분량 고연화점 피치를 연간 1만5000t 생산할 수 있다. 피치는 석탄이나 석유 정제 시 발생하는 부산물을 가공해 만든다. 음극재 코팅제나 제철소 등에서 열을 촉발하는 전극봉의 원료로 활용된다.
피앤오케미칼에서 생산하는 피치는 일반적인 피치보다 고온에 견딜 수 있는 석유계 고연화점 제품이다. 음극재에 코팅하면 배터리 팽창을 줄이고 충·방전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피앤오케미칼은 2021년부터 음극재 코팅용 피치의 국산화를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