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59억6602만 달러(약 7조817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해 21% 증가했다. 쿠팡이츠·쿠팡페이·해외사업(대만) 등에선 2억1752만 달러(약 28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41% 늘었다.
해외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대만 로켓배송은 첫해 기준으로 한국보다 성장률이 더 높다. 대만에서 쿠팡 애플리케이션(앱)은 현지에서 올 한해 가장 많이 내려받은 앱으로 기록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042만 명으로 지난해 3분기(1799만 명)보다 14% 증가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9% 하락한 131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현대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8% 감소한 740억원에 그쳤다. 롯데쇼핑과 이마트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각각 1440억원, 98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채양 신임 이마트 대표가 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도 맡게 된 데 대해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도 롯데쇼핑 같은 통합구매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들 3사의 합산 매출이 20조원에 육박해 매출총이익률(GPM)이 1%포인트만 개선돼도 약 2000억원 규모의 이익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