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은 기념사에서 “건물과 산업 부문에서 70%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기계설비는 적극적인 탈탄소화 추진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로보틱스,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잘 활용해 기계설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자”고 말했다.
이날 기계설비인들은‘탄소중립 선포식’도 했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노력으로 △기계설비 전문인력 양성과 탄소중립 생활습관 정착을 위한 교육 △그린 리모델링을 비롯한 기계설비 탈탄소화 정책 제안 및 선도적 사업 참여 등 총 8개의 실천방안도 발표했다.
기념식에서는 기계설비산업 발전에 기여한 30명의 기계설비인이 정부 포상과 감사패를 받았다. 김태철 신원이엔지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박종일 유원엔지니어링 연구소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오종택 전남대 교수 등 20명이 국토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기계설비산업은 지난해 39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세계 정상을 향해 가고 있다”며 “스마트복지, 사물인터넷·인공지능과 연결된 건물의 디지털·스마트화를 위해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기계설비발전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며 “기계설비산업이 탄소중립을 통해 미래성장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는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설비공학회, 한국설비기술협회,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한국설비설계협회 등 5개 단체와 6개 유관단체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