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타한 '빈대 출몰' 공포…정부, 긴급회의까지 열었다

중앙일보

입력 2023.11.03 20:13

수정 2023.11.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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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베드버그·bedbug) 박멸 위해 기숙사 내부 소독하는 방역업체 관계자들. 뉴스1

행정안전부가 전국적으로 숙박시설과 목욕장 등의 장소에서 빈대가 잇따라 출몰하자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대책본부에는 행안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10개 관계부처 및 지자체가 참여한다. 
 
대책본부는 3일 오후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첫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빈대 방제 추진 현황과 효과적인 빈대 방제, 확산 방지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빈대 방제 대책을 철저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8시쯤 빈대 방제 관련 민간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실효성 있는 방제방안을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빈대의 특성 등을 정확히 안내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빈대 방제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