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14개 시도교육청 급식종사자 검진(2023년) 결과에 따르면, 급식실종사자 4만2077명 중 1만3653명(32.4%)이 폐 CT 이상 소견이 있었다. 폐암 확진자는 59명, 폐암 매우 의심 환자 379명으로 집계됐다.
단체 급식실의 하수처리시설인 그리스트랩은 정화시설을 갖추지 않으면 악취와 폐유 방류에 따른 하수구 배관 막힘, 수질오염 및 세균 번식에 따른 식중독 오염 등 많은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정화에 사용하는 플라즈마나 OH라디컬은 오존이 발생할 수 밖에 없고, 실내에서 오존에 노출되면 인체 피해는 더욱 커져 문제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가운데 액체 여과기 전문 에코클린 사회적 협동조합이 급식실의 작업환경 개선과 수질오염 등의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하수처리장인 그리스트랩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워터클린 그리스트랩 정화장치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워터클린 그리스트랩 정화장치는 기존 오수처리산기장치의 한계를 보완한 제품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전문가들과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살균 및 폐유분해에 사용하는 강한 오존, 플라즈마, OH라디컬을 배제하고 순수 나노버블수, 마이크로 버블수, 일본과 제휴를 통한 양자수 및 폐유분해 가속장치에 대한 특허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분해 속도는 3배이상 단축시키면서도 어떠한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조리사들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인다. 그리스트랩 내부의 폐유분해 및 살균과 악취제거는 물론 하수구 배관의 슬러지까지 용해할 수 있다. 학교 급식실 대형식당, 국방부 취사실 등 단체급식과 식당의 수질 정화 및 작업자들의 환경개선에 일조할 전망이다.
에코클린 사회적협동조합은 박민균 이사장은 “조리사들의 안전성을 위해서는 그리스트랩 설치 시오존처리 방식이 아닌 친환경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워터클린 그리스트랩 정화장치는 실내 오존발생없는 100% 친환경 그리스트랩정화장치로 안전성은 물론 성능면에서도 기존 플라즈마, OH라디컬 제품보다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에코클린 사회적 협동조합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환경부 인가(제23호)로 환경부 급식실 환경개선 제품 연구 및 개발 선정 및 대한 경기도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워터클린 그리스트랩 정화장치 외에도 급식실 조리흄 제거와 차단 장치가 일체된 흄제로 자동화 튀김기를 비롯해 흄차단 공기정화장치, 흄제로 볶음기, 부침기 등을 개발하며 급식 현장 개선을 위한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