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해킹’ 소동 에코프로, 장중 70만원 붕괴…4개월 만

중앙일보

입력 2023.10.24 12:01

수정 2023.10.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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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공장 전경. 사진 에코프로

에코프로 주가가 ‘주식 해킹’ 소동 이후 장중 70만원 아래로 하락했다.
 
24일 정오 현재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3.15% 내린 7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는 이날 한때 68만5000원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에코프로가 60만원대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6월 29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에코프로 주가는 올해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내며 지난 7월 26일에는 153만9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앞서 에코프로는 전날 이동채 전 회장의 주식 가운데 일부를 제3자가 무단으로 팔았다고 공시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이 전 회장 보유 주식 중 2995주가 매각됐고, 그 결과 이 전 회장 지분율은 18.84%에서 18.83%로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이 전 회장의 명의와 계좌 정가 제3자에게 무단으로 도용돼 동의 없이 매도된 것”이라며 “현재 피해 사실을 바탕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형제주로 불리는 에코프로비엠도 주가가 하락 중이고, 엘엔에프·포스코DX 등 2차전지 관련주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