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에는 충남 보령시 옥마산 정상에서 패러글라이딩하던 60대 남성 조종사와 20대 여성 체험객이 산 중턱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지난 6월에는 제주 서귀포시 섭지코지 해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비행 중이던 60대가 고압 전선에 걸려 숨졌다.
2018년 이후 전체 사고 51건을 발생 장소별로 보면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유명한 충북 단양군에 12건이 몰렸다. 다만 단양에서는 패러글라이딩 도중 사망하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어 충남 보령시(5건), 강원 영월군(4건), 전남 구례군·경남 하동군(각 3건)에서 사고가 잦은 편이었다.
항철위 관계자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항공레저 활성화 실적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고 업체들도 늘어 경쟁이 심화했지만, 안전관리는 뒷전인 모양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