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2021년 5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임명 사실이 발표된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하는 미국의 대북 전략 실무를 총괄해 왔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 비핵화를 목표로 달려왔던 그로서는 최근 북한의 움직임을 보며 많은 회한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06년 미 국무부 한국과장을 시작으로 북핵 이슈의 중심에 섰다. 2008년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폭파 현장에 미국 대표로 참석했고, 2011년엔 한국계 인사 중 최초로 주한 미국대사에 임명된 바 있다.
김 대표의 대북특별대표 후임으로는 같은 한국계 여성 외교관인 정 박(49)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겸 대북특별부대표가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