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앞서 17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A씨 등을 체포하고 이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들 외에 주가조작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10여 명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상증자를 반영한 수정주가 기준으로 올해 초 5829원이었던 영풍제지는 지난 8월 5만원대까지 올랐다. 연초 이후 지난 17일까지 주가 상승률은 약 730%에 이른다. 주가는 지난 18일부터 크게 떨어져 금융당국에서 거래정지 결정을 받은 상태다.
금융당국은 약 한 달 전부터 영풍제지·대양금속 등에서 이상 거래 정황을 포착해 2주 전 패스트트랙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이들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0일 오전과 오후 2명씩 나눠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