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 32%, 尹정부 출범 이후 최저…민주당 50.7% [리얼미터]

중앙일보

입력 2023.10.16 08:14

수정 2023.10.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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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3일 전국 18세 이상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4%를 기록했다.

김영옥 기자

 
직전 조사(10월 4~6일)보다 3.7%포인트 내린 것으로, 같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5% 아래로 내려온 것은 5월 첫째주(34.6%) 이후 5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2.4%포인트 오른 62.2%였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28.2%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2.2%포인트) 밖이었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서울(7.4%포인트↓), 광주·전라(4.7%포인트↓), 인천·경기(4.6%포인트↓), 대구·경북(3.5%포인트↓) 등에서 내렸고, 부산·울산·경남(1.3%포인트↑)에선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5.1%포인트↓), 60대(4.1%포인트↓), 30대(3.9%포인트↓), 40대(3.3%포인트↓), 50대(3.1%포인트↓), 20대(2.8%포인트↓) 등 전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8%포인트↓), 보수층(4.5%포인트↓)에서 내리고, 진보층(2.9%포인트↑)에선 올랐다.
 
리얼미터가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2%, 더불어민주당은 50.7%로 각각 나타났다.

김영옥 기자

 
정의당 지지율은 0.5%포인트 오른 3.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0.1%였다.
 
국민의힘은 올해 5월 1주 차(34.9%) 이후 5개월 만에 30% 초반대로 내려와 윤석열 정부 들어 최저치를 찍었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2020년 4월 4주 차(52.6%)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50%대로 진입해 윤석열 정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