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4029만명 이동…지난해 보다 27.5% 증가

중앙일보

입력 2023.10.0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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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나흘째인 1일 오후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상(왼쪽)·하행선이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총 4029만명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7일간의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4029만명이 이동했으며, 이는 지난해 연휴(5일간) 이동량인 3161만명 대비 27.5% 증가한 수치라고 5일 밝혔다.
 
특별교통 대책기간 고속도로 차량 총통행량은 3878만대로, 지난해 2774만대에 비해 39.8% 늘었다.
 
지난 추석 연휴보다 대책기간은 이틀 늘었지만, 일평균 통행량은 554만대로 지난해 수준(555만대)을 유지했다. 이는 긴 연휴로 나들이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대중교통의 전체 수송실적은 276만명으로 지난해 267만명에 비해 3.3% 늘었다. 연휴 기간이 길어지면서 승용차를 이용한 이동 비율이 늘어 대중교통 분담률은 6.8%로 지난해 8.4%보다 낮아졌다.
 
대책기간 경찰청이 집계한 하루 평균 기준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해보다 36.8%(486건→307건), 사상자 수는 41.5%(784명→459명), 사망자 수는 16.7%(7.2명→6명) 각각 감소했다.
 
전체 사망자 수는 대책기간이 늘면서 16.7%(36→42명) 증가했다.
 
국토부 엄정희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례적인 긴 연휴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올해 특별교통 대책이 무난하게 시행됐다”며 “이번 연휴의 국민 이동 분석 등을 통해 교통안전과 이동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