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4시쯤 민주당 의원실과 17개 시·도당, 지역위원장에게 ‘당대표에 대한 검찰의 부당한 구속영장 청구 기각 탄원 요청의 건’이라는 제목으로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서 조 사무총장은 “부당한 구속영장 청구 기각의 뜻을 재판부에 전달하고자 탄원서 제출을 요청하는바”라며 “각 지역에서 많은 당원이 동참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주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탄원서에는 또 “우리 민주당의 정상적이고 원활한 정당 활동을 위해서는 대표의 업무지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민주당에는 민생현안 등 이재명 대표의 지휘 아래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안건들이 산적해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 대표 구속 시 “지금까지 처리해왔던 중요 안건들의 연속적 업무처리가 어려워질 것이고, 당장 상임위 등 입법 활동 마비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도 썼다.
민주당은 탄원서에 탄원인 이름을 써서 스캔한 후 오는 25일 오전 10시까지 당 조직국 이메일로 제출해달라고 당부했다.
당은 탄원서를 모아 이튿날(26일) 열리는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전까지 서울중앙지법에 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