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행사 당일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리거나 우회 운행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민이 기념행사를 안전하고 관람하고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 대규모 행진
통제구간에 해당하는 267개 노선버스는 모두 우회 운행한다. 구체적으로 경기‧인천버스 118개 노선, 서울시내버스 117개, 서울마을버스 25개, 공항버스 4개와 시티투어버스 3개 등이 해당한다. 오는 20일부터 해당 노선을 다니는 자동차와 정류소 등에 있는 안내문을 통해서 구체적인 우회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나 버스회사에 문의해도 된다.
도로가 통제되면서 버스나 자가용 이용에 불편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지하철 운행 횟수를 13회 더 늘렸다. 행사 당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지하철 2‧3‧5호선이 증편 운행된다.
행사장 인근인 세종대로 주변 시청역과 경복궁역·광화문역엔 서울교통공사 직원 53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평소보다 4배 많은 수치라고 한다. 이들은 승강장과 역 출입구, 계단 등에서 질서를 유지하고 행사장을 안내한다.
따릉이 등 이용 불가…대중교통 이용 당부
이와 함께 이날 행사장 주변에선 공공자전거 ‘따릉이’나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대여가 금지된다. 불법 주‧정차 위반 차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는 만큼 보행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다.
통제구간 관련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0다산콜센터나 국방민원센터에 문의해도 된다. 행사가 평일 낮에 진행돼 도심 전역에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서울시는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