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전담 ‘농업인안전팀’운영
농작업 안전교육 표준교재 보급
안전수칙 실천 영상공모전 개최
농산업재해율 전체 산업의 1.3배
또 2021년 농업인안전보험 가입자 90만 명 가운데 농작업 사고 및 질병 등으로 보험금이 지급된 농업인은 5만3000명이며, 그중 농작업 사망자는 232명이었다. 이뿐 아니라 행안부의 재난연감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농기계 사고도 1076건이 일어났으며, 7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농촌진흥청의 농업인의 업무상 질병 및 손상조사에 따르면 농작업으로 인한 업무상 질병은 농업인의 5.3% 약 10만 명, 손상은 2.4% 약 4만4000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업인구 감소·고령화, 농업인 안전 위협
농진청은 농업인이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농작업 안전점검 자가진단 체크리스트(10개 국어) ▶농기계 안전사용가이드 ▶근골격계질환 예방 ▶온열질환 예방관리 등 핵심 실천기술을 담은 소책자를 총 9종 발간해 16만3000부를 현장에 보급했다. 또 농작업 안전교육 표준교재를 개발·보급했다. 10월에 시행될 농업인안전보험료 할인인정 9개 온·오프라인 교육과정도 개발해 제도화함에 따라 보다 많은 농업인이 안전교육을 이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인 안전 대국민 공감대 형성
특히 현장에서 농작업 안전 실천을 선도할 ‘농업인 안전리더’를 420명 위촉하고 농업기계 안전 전문관을 313명 육성했다. 인사혁신처와도 협력해 퇴직자를 활용한 농작업 안전관리 전문가를 배출, 현재 5명이 활동 중이다.
또 농진청은 농업인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농작업 위험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안전·보호 장비를 지원하는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 사업을 76개 지역에 보급한 결과 ▶사고위험성은 71.6% 감소 ▶안전관리 수준은 57.8% 증가 ▶농업인의 만족도는 94.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기관이 주도적으로 예방사업(기술개발·보급, 교육·홍보, 전문인력양성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2월에 표준조례안을 배포했고, 9월 현재 13개 지자체에서 조례를 제정했다. 행정안전부·질병관리청 등과도 함께 농업 분야온열질환, 진드기 매개 감염병, 농기계 사고 통계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했으며, 농촌진흥기관 및 농업인단체와 협력해 현장밀착 예방지원체계도 구축했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안전한 농촌일터는 농진청, 유관기관, 농업인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며 “올해부터 시작한 농업인 안전365 캠페인을 사회 저변으로 확대하고 근로자 수준의 농업인 안전재해 예방관리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