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양 돌리’의 아버지 과학자 이언 윌멋 별세

중앙일보

입력 2023.09.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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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 윌멋

세계 최초 복제 포유동물인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 과학자 이언 윌멋(사진)이 79세로 별세했다. 영국 에든버러대는 11일(현지시간) 줄기세포 연구의 기반을 마련한 윌멋 전 교수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윌멋 전 교수는 1996년 에든버러대 로슬린 연구소에서 키스 캠벨 전 교수와 함께 다 자란 양의 체세포를 복제해 새끼 양 돌리를 만들었다. BBC는 돌리 탄생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과학적 업적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윌멋 전 교수는 이후 복제 기술을 활용해 재생 의학에 쓰이는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전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