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중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8분쯤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서 50대 인부 A씨 등 2명이 배수관 공사 중 흙더미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씨 등은 배수관 보수 공사를 위해 2m가 넘는 깊이의 구덩이에서 작업하고 있었는데, 측면에 쌓인 흙더미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약 1시간 뒤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와 함께 매몰됐던 50대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